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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Dec

성탄 새해인사-호민선

by 호민선 CPA

공인회계사협회 회원님께,

성탄절.주후 이천십년.

성탄의 은총과 축복이 온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들위에 충만하셔서 새해의 순간 순간들이 더욱더 풍성해지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평생 일기를 쓰기 시작해서 정월 말을 넘겨 본적이 없기에  매해 연말이 가까워오면 지나간 달력장들과 메모지들을 두적거리면서 지난 일년동안의 저 자신과 우리 가정의 삶의 주요순간들을 적어보기 시작한지도 이젠 열네번째 가 되었습니다. 금년도에도 저와 제 주위에서 많은 일들이일어났지만 어느해 보다도 더 많은 축복과 감사의 해였다고 고백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연희는 작년 7월에 병원에서 은퇴했지만 바쁘고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교회봉사와 해외선교 등등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연로하신 친정 어머니 모시고 함께 살면서 즐거운 시간도 자주가지고 있으며 멀리서 사는 아들,며느리, 딸,사위, 그리고 손자,  손녀들과 사돈들과도 자주 연락하면서  동창들(고등학교와 대학교)과의 모임에도 자주 나가  워낙의 낙천가답게 비교적 젊게 살고 있습니다.

은경이와 경원이는 드디어 결혼 4년만에 첫 아들을 지난 5월에 낳았습니다. 이름은 지훈 (智訓 : NATHAN). 은경이는 집에서 FULL TIME으로 일을 하면서  BABY SITTER를 두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지훈이가항상 웃어서 온 집안의 기쁨이지요. 경원이도 이젠 중견 변호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시부모님이  첫 손자를얻어 무척이나 대견스러워 하십니다.

광은이와 신행이는 뉴저지 중부의 다민족교회에서 영어회중 담당 목회자로 지난 6년동안 섬긴후에 새로운 사역지인 KANSAS  CITY, MISSOURI 에 있는 IHOP (INTERNATIONAL HOUSE OF PRAYER)라는 국제중보기도 선교단체로 온 가족이 1월초에 이사를 했으며 그곳에서 살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세손자 모두 HOME SCHOOLING을 하는 한편 그곳의 여러 좋은  PROGRAM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큰손자 주영이(8세)가 SOCCER를 시작해서 최근 첫 GOAL을 넣었다는 낭보가 있었습니다. GO————AL.

금년에 만 93세의 “영원한 청년” 저희 장모님은 계속 저희들과 함께 살고 계시고 또  좋은 성품과 HUMOR로 교인들과 CONDO의 수위들에게 인기가“짱”이랍니다.명예권사 답게 수요예배에도 자주 가시고 아픈 노인들을 방문,위로,격려해 주시곤 합니다. 교구 원들의 요청으로 감사절 교구 찬양축제에서는 SOLO DEBUT를 해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저는 아직 마음도 젊고  비교적 건강하여 계속 CPA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말에 오랬동안 교류가있어 온 김태민CPA와 합병하여 “KIM & HO CPA’S P.C.”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 사무실은 45-11 LITTLE NECK PARKWAY, 2ND FL.,LITTLE NECK, N.Y.11362 이며 TEL.718-428-8840 FAX 718-428-8820입니다.  NEW JERSEY에서 모범적으로 성장 하고있는 PILGRIM교회로 온지도  벌써 8년이 되었고, 깊은 영성과 모범적인 삶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양 목사님에게서 자주 도전을 받습니다. 소그룹 성경공부 인도, 음악사역 위원회 및 교구장 등으로 바쁘게 섬기고 있습니다. 계속 노아은행 (ROYAL ASIAN BANK)  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으며 한인 투자자들이 인수하여 명실공히 동포은행으로 곧 다시 태어  날 예정이며 재직하는동안 실질적으로 동포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이곳의 대학동기들은 40년이 넘도록 꾸준히 만나고 지금도 두달에 한번씩 계모임 및 GOLF대회를 하는데은퇴하여 멀리 FLORIDA, PENNSYLVANIA, SOUTH JERSEY에 가서 사는 동기들도 꼭 참석하고 있습니다.자녀들과 손자 손녀 이야기,건강 이야기,은퇴 이야기, 신앙 이야기 등등이 주요 화두입니다. 모두 다 좋은신앙인들이 되기를 저희 부부가 기도 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선교훈련을 받은 후,지난 1월에는 중앙아시아의 KYRGYZ- STAN에 10일간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MUSLIM가정으로 인도되어 식사대접도받고 그 집에서 잠까지 자면서 전도하는 진짜(?) 단기선교였습니다. 처음에는 겁도났고 또한 후회스럽기까지 했었지만 서로 서로 격려하면서 여러사람들에게 주님을 영접시키는 귀한 체험이었습니다. 7월에는TURKEY와 SYRIA에 “소아시아 탐사 선교여행”을 아내와 함께 하면서 요한 계시록에 나타난 7교회가 있었던 지역들과 도시들을 순례하고  로마의 핍박을 피해 지하교회에서 신앙을 지켰던 갑바도기아의 동굴교회에서의 주일예배와 성찬식은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사도바울의 생가 및 회심한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도MUSLIM사원들도 방문 하였고 현지의 선교사들의 안내 및 사역보고로 우리가 모르던 세계에 대하여 눈을뜨게되는 산 체험을 했습니다. 내년에는 KYRGYZSTAN 에 한달 동안 가서 사역을 할 생각인데… 9월에는 SAN FRANCISCO 에서 KASCPA (전미주 한인 공인회계사 총연합회) 학술대회가 있었고 GOLDEN GATE BRIDGE를 지나는 DINNER CRUISE가 두고 두고 기억될 것입니다. 봄에는 컴맹을 벗어나려고 두어달 애를썼고, 가을부터는 은경이가 보내준 IPAD와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한 친구가 권유한 금년의 표어“매일 열번 웃고, 백자 쓰고, 천자 읽고 또 만보 걷고”에“매일 반 시간씩 기도하고”를 추가 했습니다만 금년에는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기에 내년에 바로 실천해 보겠다고 한번 더 결심해 봅니다.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중부의  광은이네 집에4대에 걸쳐 모두 12식구 모여서 “벅작 고면서”(평안도 사투리임) 또 감사 하면서 즐거운일주간을 보냈습니다.

성탄과 새해를 마지하여 하나님의 평강과 축복이 온 가정과 이웃과 일터위에 충만하게 넘치 시기를 다시한번 기원하오며, 새해에는 더 성숙한 교류와 만남을 통하여 서로 풍성한 삶을SHARE 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IN HIS AMAZING GRACE,

호민선 올림 (연희도 함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