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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Sep

나의 믿음은 아날로그인가 디지털인가

by 홍태명 CPA

세금보고기간이 지난 어느 날 고객 한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세금보고서 한 부를 종이복사본으로 갖고싶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번 세금보고 때 컴퓨터 파일로 복사본을 전자우편으로  보내 드린 분이었습니다.  어쩐지 컴퓨터 파일은 손에 잡히는 것이 없어 불안하다고 하시면서 복사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복사 가능한 종이 서류를 보관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종이사본도 분실의 염려가 있습니다.  또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컴퓨터 파일 보관방법과 필요할 때 언제든지열어서 보는 것과 인쇄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종이에 사연을 써서 편지를 주고 받은  기억이 까마득합니다.  크리스마스카드를 연말에 한 번 보내는 것이전부입니다.  연락은 주로 이메일입니다.  편지는 줄어들고 이메일이  대세입니다.   우리 사무실도  점점 종이없는 사무실로 변하고 있습니다.  종이서류들을  많이 줄이고  대부분의  서류들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 번 저장이 되면 공간을 차지 하지도 않고  찾기도쉽고  보관도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세무보고도  전자신고로  합니다.  연방국세청의 세금보고는 전자신고가  의무화 되어 있으며 종이신고는 특별한 경우에만 허용이 됩니다. 전자신고로인하여  국세청에서는 엄청난  비용이 절감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 세금보고를 마치면 고객들에게 납세자보관용  복사본을 한 부씩 드립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많은 분들에게 종이사본대신에 컴퓨터 파일로 드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종이복사본보다는 컴퓨터 파일을좋아 합니다.  디지털파일은  저장도 편리하고  서류가 필요한 다른 곳에 전송이 저유롭습니다.  종이 복사본은 잃어버리기 쉽고  화재에 약하고  물에 젖거나 썩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아날로그세대는 종이  복사본을 원합니다.  아날로그의  특징은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눈으로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날로그를 염려하십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천국은 오히려  디지털입니다.” 오직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이 땅에 있는 보물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 영원히 안전한 곳은 결코  없습니다.  손실의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하늘에 쌓은 보물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원합니다.  이 땅은 아날로그  세계이며 천국은 디지털 세계입니다. 이 땅의 일은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은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언제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주기를 원했습니다. 아날로그에 익숙한 사람은 디지털을 믿지 않습니다.  믿고 싶지만 믿어지지 않습니다. 복음은 디지털입니다.

 

디지털의 세계에서 아날로그의 세계로 오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네 보물울 하늘에 쌓으라,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